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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도서·다큐·영화8

나의 사적인 그림 21p 싫은 것보다 좋은 것을 먼저 하는 편이다. · · · 대체로 좋은 것은 그 순간의 일이기 때문이다. · · · 아끼는 것도 중요하고 미루는 마음도 이해하지만, 좋은 것은 시기가 있고 때를 놓치면 영영 놓치는 것에 다름 아니다. 23p 찰나의 기쁨을 충실히 누리는 것만이 최선이리라. 어차피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건 완벽한 삶이 아니라 완벽한 순간뿐일 테니 29p 재미란 삶을 사랑하는 적극적인 태도다. · · · 나에게 맞는 재미를 찾는 일은 여러 시행착오를 감수하고,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고 지속적으로 용기를 낸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결실이다. 92p 여행은 젊었을때 하는 것이 좋다. · · · 언제든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을때 101p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관한 태도가 그 사람을 말.. 2020. 2. 12.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지난 겨울, 제주 여행 중에 구입하고서는 올 여름이 다가도록 묵혀둔 책. 이석원 작가님의 모든 책을 사서 읽었지만 마지막으로 작가님 책을 읽은 건 2년은 더 된 일이다. 그 사이 나에게 많은 일이 있었나보다. 안그랬는데 읽는 내내 버거웠다. 다 알아버린 당연한 이야기들, 중간서부터는 억지로 읽어 내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의 존재"를 읽을때만 해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하고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내가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대신 정제된 글로 표현해주니 유용했다. 그러면서 함부로 위로하려하지 않는 조심스러우면서 냉소적인 그의 글이 좋았다. 마치 얽혀있던 감정을 누군가 옆에서 애써 풀어주는데, 그게 참 안 미안하게 잘해주더라. 고마움마저 느끼게 했다. 많.. 2019. 9. 3.